사회
"하늘에 구멍 뚫렸나"...경북 집중호우에 352명 대피
입력 2024-07-08 17:33 
사진=연합뉴스
상주 240㎜, 안동 234㎜…공공시설 9건 피해 잠정 집계, 도로 16곳 통제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현재 안동시 와야천 둑이 유실됐고 영양군 영양읍 전곡리 920번 지방도에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도로 8건과 하천 둑 1건 등 공공시설 9건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예천에서는 농작물 22㏊가 침수됐고 문경에서는 차가 침수됐으며 안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청송에서는 주택 2채와 농작물 22㏊가 물에 잠겼고 영양에서는 주택 20여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습니다.

현재 안동 법흥지하차도와 의성 길천지하차도, 의성 구미리지하차도가 통제됐고 영양과 안동, 의성 등에서는 도로 16곳이 한때 통제됐거나 통제 중입니다.


문경, 상주, 안동의 하상도로 9곳은 침수 우려로 통행이 제한됐고 상주, 의성, 안동, 문경의 둔치주차장 8곳도 통제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29가구 352명이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190여명은 아직 귀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제(7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상주 240.4㎜, 안동 234㎜, 문경 111.8㎜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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