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강댐 방류설' 한때 소동으로 그쳐
입력 2010-05-08 00:39  | 수정 2010-05-08 11:53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북한 황강댐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찍혀 군 당국이 바짝 긴장했는데요.
임진강 수위 등을 살펴본 결과 큰 변화가 없어 황강댐 방류설은 한때 소동으로 끝났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에 북한 황강댐 개방설이 전달된 건 오후 1시 30분쯤.

댐 주변 수위가 수십 cm 높아진 것처럼 보이는 위성사진이 찍혔다는 군의 통보였습니다.

연천군은 읍·면사무소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전하고 대피유도 요원을 보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무단 방류와 전력 발전을 위한 배수, 강수량에 따른 현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데다 황강댐은 불과 2년 전에 북한의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숨진 곳이어서 긴장감은 고조됐습니다.

하지만, 댐 주변 수위는 점차 낮아졌고, 오후 10시에는 평소 수위를 되찾았습니다.

결국, 군 당국은 임진강 수위 등을 판단한 결과 방류가 아니라고 밝혀, 황강댐 방류설은 한때 소동으로 그쳤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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