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팔 몬순 장마로 산사태·홍수…물난리로 최소 47명 사망
입력 2024-07-07 19:32  | 수정 2024-07-07 20:01
【 앵커멘트 】
몬순 장마가 찾아온 네팔에서는 폭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최소 47명에 이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 곳곳이 물바다로 변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 시내의 모습입니다.

불어난 강물에 차량은 고립됐고, 주택가도 사원도 모두 빗물에 잠겼습니다.

▶ 인터뷰 : 라즈쿠마르 / 인근 주민
- "어제부터 내린 비로 사람들이 집 밖으로 쫓겨나다시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엔 어린이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네팔 당국은 몬순 기간에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2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낙뢰피해로 19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총 4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네팔 당국에 접수된 홍수는 55건, 부상자가 발생한 폭우는 77건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돌 프라사드 아리알 / 네팔 고용노동부 장관
- "지금까지 최소 55건의 홍수 사건이 보고되어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대부분이 산악 지형으로 이뤄진 네팔에는 매년 6월에서 9월사이 내리는 몬순 장마로 산사태와 폭발성 홍수가 나타나 매년 수백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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