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쌈 싸 먹기 부담되네"…일주일 새 상추 17%·시금치 30% '껑충'
입력 2024-07-07 11:23  | 수정 2024-07-07 11:24
상주 자료화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폭염 등 여름철 재해에 농산물값 오름세
쌈배추·당근 각각 26%, 5.6% ‘상승’

장마철에 접어들며 쌈 채소 가격이 일주일 새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178원으로 일주일 만에 17.3% 올랐습니다. 한 달 전 872원과 비교하면 35.1% 오른 것입니다.

쌈배추(알배기배추)는 한 포기에 3,032원으로 일주일 만에 26.0%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29.1% 올랐습니다. 이는 평년보다 23.5% 비쌉니다.

깻잎 가격은 100g에 2,087원으로 일주일 새 2.2% 올랐습니다. 평년보다 10.2% 상승한 수치입니다.


시금치 가격도 크게 올라 소매가격은 100g에 1,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1% 뛰었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5.5% 오른 수준이고 평년보다는 38.6% 높습니다.

당근은 1㎏에 6,177원으로 일주일 새 5.6% 상승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1.5% 올랐고, 평년과 비교하면 74.8% 비싼 수준입니다.

농산물값은 장마 뒤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따라 더 치솟을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8월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출하량이 크게 줄어 한 달 새 도매가격이 2.5배로 치솟았고, 과일 생육도 부진했습니다.

2022년에도 여름철 폭염과 폭우에 9월 태풍 피해까지 겹쳐 배추 가격이 폭등하는 등 여름철마다 농산물 수급 불안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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