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오늘 조기총선 결선 투표....극우 제1당 예상
입력 2024-07-07 05:35  | 수정 2024-07-07 05:43
프랑스 하원 외부 전경 /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국회 의석 분포와 차기 총리를 결정짓는 조기 총선 2차 투표가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오전 8시에 치러집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1차 투표에서는 전체 577개 선거구 중 81곳에서 당선자가 결정된 가운데, 이번 2차 투표는 81곳을 제외한 496곳에서 진행됩니다.

1차 투표에서 12.5% 이상 득표해 2차 투표에 진출한 후보들 중 단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됩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선 극우 정당 국민연합(RN)과 연대 진영이 제1당을 차지하지만,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는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투표가 종료되는 현지시간 오후 8시에는 출구조사 결과가 주요 방송사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프랑스 총선은 앞서 지난달 9일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서 극우 국민연합이 31.5%를 득표하고 집권 여당 르네상스가 14.6% 득표에만 그치며 참패하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면서 실시됐습니다.

[ 표선우 기자 py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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