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리셀 화재' 유족·회사 측 5일 교섭…사고 발생 11일만
입력 2024-07-04 20:40  | 수정 2024-07-04 20:40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의 화재 진행 상황이 담긴 내부 CCTV 화면. 직원들이 초기 소화를 시도하는 중 배터리가 4차로 폭발하고 있다. / 사진=중앙긴급구조통제단 제공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11일 만인 내일(5일) 유족과 회사 측 첫 교섭이 진행됩니다.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오늘(4일) 사측과 첫 대화를 앞두고 유족이 참여한 교섭단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유족과 대책위가 참여하는 교섭단과 아리셀 측은 오늘 5일 오후 2시 화성시청에서 첫 회의를 갖습니다.

회의에서 대책위 측은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사측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사측이 제시한 보상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금은 보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다가 사고가 나서 가족이 희생됐는지 유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전제되지 않고 하는 보상 얘기는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측은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박순관 대표가 교섭에 직접 참석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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