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후보 사퇴 완전 거짓"… 주말이 중대 고비
입력 2024-07-04 19:01  | 수정 2024-07-04 19:45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자 백악관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고민한다"는 보도가 처음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며칠 안에 대중을 이해시킬 수 없다면 후보를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뉴욕 타임스 보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질문을 받고 직접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완전한 거짓입니다."

또한, 대체 후보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직 출마 논의도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를 논의했나요?) 이미 말했듯이 바이든 대통령은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잇달아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41%,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지지율로 반올림하면 9%p까지 벌어졌습니다.

위기감 속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주요 인사들과 이틀째 저녁 회의를 갖고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오는 5일에는 방송 인터뷰와 경합주 선거운동에서 고령 논란을 불식시킬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 후보사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여론조사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반전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올해 대선 출마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뉴욕 타임스 #"바이든 재선 포기" #백악관, 재선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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