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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체벌 없었다"…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반박
입력 2024-07-04 13:59  | 수정 2024-07-04 14:31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 사진=연합뉴스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 축구아카데미' 소속 아이들의 학부모들이 "체벌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아동 학부모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SON 축구아카데미 학부모들은 수 년 간 아카데미에서 지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이라는 것은 없었다"며 "오히려 아이들 뼈와 근육이 다 여물기 전에 과도한 체력훈련은 독이라며 과도하게 운동을 시킨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측이 학대를 당한 시기라고 밝힌 지난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학부모님들 중 일부도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했고, 그 날의 일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별다르다', '특이하다' 느끼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학부모들은 손 감독의 아동 학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로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매일매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기자들이 다가오고, 운동장에 언론사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생업에 받을 정도로 연락을 받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아울러 "바깥 사람들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의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것을 멈춰달라"며 검찰과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손 감독과 코치들의 아동학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춘천지검은 지난 2일 이들을 상대로 첫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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