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터리-전기차 일괄 생산…전기차 생산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24-07-04 07:01  | 수정 2024-07-04 08:09
【 앵커멘트 】
과거 값비싼 전기차 대신 최근 중저가 전기차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기차 부품의 핵심인 배터리와 완성차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 천만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도로 대부분을 오토바이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운송수단이지만, 자카르타 전체 탄소 배출량의 97% 가까이 차지하는 단점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는 이 때문에 전기차는 홀수 짝수로 운영되는 2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고, 2030년까지 60만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가 진출해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준공해 배터리에서 전기차까지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여기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차량들은 동남아 전체 약 7억 명의 잠재 고객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니켈 등 원자재가 풍부한 인도네시아 정부도 전기차 생태계 구축으로 인한 핵심 거점 역할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 "우리는 반드시 글로벌 전기자동차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저가 전기차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조 원가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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