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기인 "한동훈 '자해 정치'도 비하 표현?...민주당, 반일 장사 그만해야"
입력 2024-07-03 11:45  | 수정 2024-07-03 14:29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
"'정신 나간' 한마디에 발끈, 국회 파행 여당 책임"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어제(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발언으로 파행된 데 대해 "수많은 세비가 소요되는 귀중한 국회 일정 하루가 말 한마디로 발끈해 중단됐다"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오늘(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놀랍게도 정신 나간이라는 말 하나로 국회가 파행됐다"면서 "민주당의 시대착오적 반일몰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국회를 파행시키는 건 명백한 국민의힘의 침대 축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정신 나간이라는 표현이 장애인 혐오라는 주장까지 한다"면서 "그런 식이면 영화 기생충도 반지하 성인 비하이고 한동훈 후보의 자해 정치라는 말도 우울증 환자 비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어느 국민도 국민의힘에게 혐오 감별사 완장을 채워준 적 없다"며 "관용적 표현이 부적절한지 아닌지는 대다수 국민들의 자연스러운 사회 문화적 합의의 산물이지 몇몇 정치인들이 국회 배지 달고 판관 포청천처럼 판결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반일 몰이를 그만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반일 장사가 없으면 정치가 안 되느냐"며 "이자카야에서 사케 한 잔에 돈가스에 우동 먹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앞으로 몹시 정신 나간 국회의원으로 규정하겠다"며 되도 않는 반일 장사를 그만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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