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국회에서 투쟁을 해봤던 사람이 당대표 맡아야"
"우리 당, 의리 없다고 알려져…대표 되면 헌신 제대로 평가"
"野 '기승전 尹 탄핵'인데 朴 탄핵 관련 후보 간 논쟁 부끄러워"
"전당대회, 저를 포함한 결선투표까지 갈 것"
"한동훈, 비대위원장직 맡은 건 부적절…尹과 신뢰 파탄만 드러나"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7월 2일 (화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뉴스와이드가 요즘에 전해드리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 릴레이 인터뷰 벌써 세 번째 순서인데요. 오늘은 나경원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 안녕하세요?
이상훈 : 오랜만에 뵌 것 같은데 총선 때 뵙고.
나경원 : 오래간만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요즘에 굉장히 바쁘시고 오늘 행사도 있었는데 아까도 다른 패널들과 다뤄봤거든요. 여러 가지 모습이 있었는데 그런데 제가 나경원 의원 인터뷰를 한다 그러니까 주변 분들이 이거 좀 꼭 물어봐 달라, 다시 한 번 물어봐달라 그러더군요. 왜냐하면 지난해 초에 3월이죠. 그때도 당권 도전을 한 번 하셨어요. 그런데 그때는 좀 여러 가지 여의치가 않았는데 이번에 또다시 당대표에 도전하시는 거거든요. 왜 다시 도전을 하시는 겁니까?
나경원 : 지난번에 여의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정당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었죠. 사실 이번에 당대표 도전하는 것은 다른 것이 정말 당이 위기라서 도전합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은 오늘도 보니까 말도 안 되는 검사 탄핵안을 또 내고 있는데요. 그렇게 지금 의회 독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위기일 때 뒤로 물러서 있을 수는 없겠다. 그럼 결국 의회 독재로 지금 민주당이 가고 있는 그 목적 그거는 결국 대통령 저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국회에서 이것을 막아본 사람 그래도 원내대표로서 국회에서 이런 투쟁을 해봤던 사람. 또 그리고 국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번 당대표는 아무래도 국회 그런 경험이 있고 또 국회의원인 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이번에 어려운 당대표 자리지만 맡기로 했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질문을 보니까 굉장히 많이 제가 준비했는데 시간은 한 20여 분 벌써 빨리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실 때 한 1분 정도씩 되면 아마 시청자분들께서 말씀 얘기 들으실 것 같아요.
나경원 : 빨리빨리 하겠습니다.
이상훈 : 아까 제가 지난해 당시 당권 도전 관련 사항에 있어서 진짜 말도 안 되는 일 이런 표현 쓰셨는데 그럼 당시를 비유적으로 보면 요즘에 이런 얘기 많이 하시는데 비유로 한다면 학폭 피해자가 됐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당시에는?
나경원 : 당시에 학폭 피해자였죠. 그런데 지금 또 다른 학폭 가해자들이 막 나타나는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이번 전당대회가 다른 아니라 너무 눈살 찌푸리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원한 갈등이 치닫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이번 전당대회 성격은. 친윤이고 비윤이고 친한이고 반한이고 뭐 이런 게 아니라 지금 원한이 갈등하고 원한이 충돌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결국 둘 다 다음 대선을 굉장히 앞에 내세우고 있는 두 후보인데요. 이 갈등의 모습이 전당대회와 당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모습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훈 : 지금 말씀하신 원한 갈등 그 두 분의 얘기를 했는데 그와 관련이 좀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당대표 출마 선언하시면서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히셨거든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아니 정치인 일이라는 게 한 치 앞을 잘 모르는데 너무 빨리 선언하신 거 아닌가라는 반응도 있더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당대표가 된다면 안 하겠다는 거고요. 당대표가 안 된다면.
이상훈 : 그건 열려 있다?
나경원 : 그런데 당대표가 된다면 제가 사실 출마 선언이 늦었습니다. 사실 이번 당대표가 자기 대선 욕심이 앞에 있으면 절대 우리 당을 제대로 개혁하고 제대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결국 뻔하잖아요. 자기 사람 심느라고 얼마나 또 조강특위 열고 당무감사하고 불 보듯 뻔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이 또다시 분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사심을 내려놓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선언을 했다는 말씀을 지금 그래서 제가 아까 원한 갈등 얘기했는데 둘 중의 한 명이 되면 우리 당이 하나로 되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합니다.
이상훈 : 두 분은 대선을 생각하는 분 아니냐 이 말씀이 지금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요.
나경원 : 그러니까 그 사심이 너무 앞서 있다는 거죠.
이상훈 : 지금 나경원 의원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평가들이 있는데 혹시 당대표 뒤에 서울시장의 뜻을 두고 계신 거 아닙니까라는 질문도 있더라고요.
나경원 : 정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 그런 얘기하더라고요. 꿈을 크게 가지셔야지 그때 가서 나경원밖에 없다, 대선 후보는.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해서 또 정치는 생물이니까 그때 모든 국민이 원하고 모든 당원이 원한다면 또 그렇게 수도 있는 거고요. 지금은 어쨌든 우리가 이런저런 걸 내려놓고 당부터 구해야겠다. 안 그러면 저는 3년 후에 정권을 잃어버리면 국회의원 임기는 4년 남았는데 그 1년 동안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사실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 당대표 자리는 좀 헌신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훈 :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되신다면, 전제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하고 싶으신 일은 뭡니까?
나경원 : 당대표가 된다면 일단 지금 이번 전당대회 과정은 물론이고 그동안 늘 계파 논쟁이 있습니다. 저는 통합하는 것을 제일 먼저 하고 싶고요. 그 통합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우리 정말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고 분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은 좀 의리가 없는 정당으로 늘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훈 : 의리가 없다고요?
나경원 : 갑자기 공천 때가 되면 보따리 장사가 나타난다고 경북지사께서도 말씀하시는데요. 당을 헌신하고 기여한 사람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당에서 키워진 분들이 당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초를 만들고요. 지금 중도 확장을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이 보수가 스스로 우리 가치에 대한 뿌리를 튼튼히 해야지 중도 확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뿌리를 튼튼히 해서 그러한 힘으로 또 중도 확장까지 노력하는 것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총선 정말 완전히 서울 다 지는데 이겼잖아요. 그게 출발이 결국 더 민심을 가까이 있는 데서부터 출발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 하나만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세 번째 얘기하는데.
이상훈 : 여러 가지를 말씀하셨어요.
나경원 : 민심 더 가까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훈 : 아까 계파 이런 거 좀 정리하고 이런 게 없어야 한다, 통합이다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그거하고 반대되는 질문이긴 한데 혹시 당대표 출마 결심을 하기 전에 이른바 당내의 친윤 정치인으로부터 지지하겠다 이런 제안을 받거나 하신 일이 좀 있습니까?
나경원 : 일부 그런 분들도 있는 건 있죠. 일부 말씀은 하셨지만 저는 워낙 계파에 줄 서는 거 싫어하기 때문에. 제가 학폭 추방운동한다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이상훈 : 요즘에 그 얘기를 하시더군요.
나경원 : 사실은 저는 늘 이야기하는 게 계파에 줄 서지 말고 국민에 줄 서자. 저는 그래서 늘 비윤이다. 친윤, 반윤 이런 게 아니라 비윤이다. 그러나 대통령 성공을 반드시 지키려고 한다. 그래서 거기서 비윤이라는 건 넓은 의미에는 우리가 또 다 친윤이 돼야겠죠. 그러나 이렇게 무조건 대통령을 팔거나 이런 거 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늘 제 정치하는 스타일대로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훈 : 비윤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그런 제안이 일부 있었지만 사실상 거절하신 거네요, 그러면?
나경원 : 거절이고 받아들이고 그런 것도 없어요, 이게 당내 선거에서. 저는 사실 후보들이 나오면서 너무 한쪽은 대통령하고 밥 먹었네 어쩌네 하면서 윤심을 막
이상훈 : 그런 얘기도 하죠.
나경원 : 또 한쪽은 사실 비대위원장으로 오셔서 그동안에 여러 가지 우리가 우려하는 대통령과의 갈등을 일으키고 해서 두 분 다 지금 세게 싸우시는데 두 분이 되시면 이거 당정 관계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제가 그런 면에서도 이번에는 제가 당선이 되어야지 당내 통합도 되고 당정 간에도 정말 건강한 당정 관계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럼 지금 말씀하신 원, 한 두 분은 당대표가 돼서는 안 된다 이 생각이신 겁니까, 지금?
나경원 : 그렇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그럼 혹시 그중에서 가장 이분은 그래도 당대표가 돼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좀 강한 경쟁자라고 느끼시는 분이 있습니까?
나경원 : 뭐 거기에 대해서 자꾸 대답하기가 그러네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그럼 다른 얘기로 바꿔보겠습니다. 요즘에 영남 지역을 자주 찾으셨어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거기는 당원들이 많이 있고 한다는 건데 유독 영남 지역 자주 방문하셔서 공을 들이시는 이유는 뭡니까?
나경원 : 이제 당원들이 많으신 것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 당이 정말 쓰러지고 문 닫을 때도 지켜주신 곳이 영남 지역이고요. 영남 지역의 지지가 있었기에 저희 당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 당의 여러 가지 생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그분들의 생각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당의 당심을 듣는 데는 가장 좋다, 그래서 당원들의 뜻을 듣고 싶어서 많이 갔습니다.
이상훈 : 이것도 좀 가정을 해야겠네요. 당선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당대표가 되셨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사실은 수도권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향후 대선에서 이기 위해서 수도권 민심을 듣는 게 중요하다, 이런 걸 계속 누누이 강조해 오셨거든요. 그런데 또 현실적으로 보면 당의 중심적인 생각을 보면 역시 영남 지역이다가 여전히 현실입니다. 이게 괴리 당대표가 되시면 이 괴뢰 현상을 어떻게 해소하실 수 있을까요?
나경원 : 저는 수도권 생존자입니다. 수도권 생존자. 그러니까 당연히 그런 당심을 듣지만 또 수도권의 민심을 반영하는 데 있어서는 이미 훈련되어 있고 유경험자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이 부분 조화롭게 만들어갈 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훈 : 조화롭게 할 수 있다. 수도권 민심을 요새 좀 들어보셨습니까? 영남 민심을 많이 들으셨다고 그랬는데 수도권 민심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나경원 : 어쨌든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에 나타난 걸 보면 우리 정부에 대해서 아직 다시 신뢰를 회복하신 것 같지는 않고요. 또 우리 당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지를 해 주시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지금 야당의 아주 퇴행적인 모습을 보면서 야당에 대해서는 도저히 지지를 보내기 어렵다는 생각들은 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그 과정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저렇게 탄핵이니 특검이니 이런 것만 이야기하고 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 제가 최근에 안보에 있어서 핵 무장 이야기도 했는데요. 또 저는 저출산 고령 사회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외국인 가사 도우미 간병인의 경우에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 부분을 오늘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시작해서 정책 이슈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긁어드리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다시 국민들께서 아, 그래도 일할 수 있는 정당을 믿어보자 이런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그런 아젠다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하는데 이미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그런 것도 또 이미 여러 가지 경험했잖아요. 5선 중진으로서 사실 수도권에 생환한다는 게 이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거든요. 그만큼 현장, 바닥, 민심 이런 거에 가까운 사람이고요. 사실은 또 탄핵 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요. 지금 이제 민주당이 기승전 대통령 탄핵으로 자꾸 가고 있어요. 그래서 보면 저는 탄핵과 관련해서 우리 후보들 간의 또 논쟁을 보니까 누구는 대통령 탄핵 때 형사 기소된 거에.
이상훈 : 과거 탄핵까지 가고 있어요.
나경원 : 구형을 했네, 누구는 찬성표를 던졌네. 저는 정말 부끄럽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사실은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돼요. 우리가 헌정 사상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 탄핵은. 미국 헌정 사상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앞으로 이런 논란을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이런 아주 반헌법적인 이런 퇴행적 행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강하게 저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다시 그런 논의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이상훈 : 민주당 말씀을 하시니까 이것도 역시 당대표가 되셔야지 할 수 있는 건데 그 가정을 하고 있냐 하면 사실 민주당은 지금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거든요. 그 강행, 압박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나경원 :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반면에 국민의힘은 너무 무기력한 게 아니냐. 반대로 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수 있을까요?
나경원 :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아닌 거는 강하게 저지해야 합니다. 다만 여당이기 때문에 또 빠르게 협상할 것은 빠르게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원내대표로서도 그런 경험을 가졌지만 당대표로서 저는 제 당을 아우르면서 이러한 부분 제대로 해내겠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이상훈 : 다시 이전 경쟁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많이 앞서가는 모습이고 전체 여론조사,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많이 앞서가는 모습이 있거든요.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결선 투표까지 걸로 혹시 전망하십니까?
나경원 : 저는 결선 투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선 투표 간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훈 : 물론 결선 투표를 과정은 나경원 의원은 포함이 된다 이렇게 전망하시고요?
나경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실질적으로 원한 갈등에 대해서 모두들 부담스러워하고 있고요. 결국 그거는 대통령에게 너무 종속되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과 너무 갈등을 해서도 안 된다, 이런 생각들을 다 하고 계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어떻게 보면 맹목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게 탄핵을 하겠다는 이 민주당의 이런 압박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 누구일까? 현명하게 지킬 사람이 누구일까. 또 우리 당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우리가 다시 재집권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상훈 : 결선 투표에 올라갈 수 있다, 이 말씀을 말씀해 주신 거네요, 지금.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이상훈 : 특히 아까 그러면 결국에는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결선 투표에 올라갈 거다, 이렇게 전망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 얘기를 해 보면 지금 특히 원희룡 전 장관이나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란 이런 아주 맹공을 받고 있거든요. 왜 이런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십니까?
나경원 : 두 분이 말씀하시는 배신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희가 내부에서는 조금 비대위원장으로 오신 다음에 여러 가지 행보가 사실은 정치적 좀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걸 너무 전당대회지만 미주알고주알 밖으로 이야기하는 게 조금 부끄러워서 말씀을 안 드리는데요. 우리가 비대위원장으로 오실 때 사실은 비대위원장은 적절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취합하는 데는 좋은데 비대위원장은 당의 모든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는데 당을 한 번도 해 보시지 않고 알지도 못하는 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건 적절하지 않았죠. 그러나 이제 비대위원장으로 오시길래 그러면 그동안 대통령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후배라고 하셨으니 그런 신뢰 관계를 이용해서 우리가 좀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하는 부분, 민심하고 좀 먼 부분을 설득해 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자마자 저희의 기대와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보면 우리 정치인 한 사람의 상식으로는 여당의 대통령이 있는 여당의 경우에는 그래도 우리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무슨 대통령이 그 권한이 진짜 있든 없든 우리가 항상 의논하고 또 협의해야 될 부분은 당연히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그런 부족한 부분을 보면서 제가 내밀한 이야기까지는 못하겠는데요. 두 분의 신뢰 관계는 파탄이 났다 이렇게 봅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도 적당했는데 비상대책위원장이 됐다, 말씀을 지금 설명하신 거네요?
나경원 : 그러니까 그런데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하신 모습은 좀 결국 두 분의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는 것을...
이상훈 : 그러면 최근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보고 절윤이라고 규정을 했거든요, 절윤. 이게 맥락이 같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나경원 : 그렇다고 보이겠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1분 40초 남았는데.
나경원 : 누구는 절윤, 누구는 창윤 그러는데 저는 사실은 그냥 당에 피해가 된다면 저는 사실 입 꾹 다물고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연판장 사건 이후에 1년 동안 제가 TV 인터뷰 라디오 인터뷰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만큼 당을 위한 애당심은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리고 지금 위기에, 이 시기에 당을 진짜 구할 사람은 진정한 애당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보니까 시간이 금방 한 20분 지나서 한 1분 남았는데요. 이거 아까 핵무장 얘기 주장했잖아요. 사실 당권 경쟁인데 핵 무장 얘기를 꺼냈을까라고 약간 의아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나경원 : 아니, 당권 경쟁이니까 우리가 당대표가 되면 어떤 정책을 할 거냐 늘 얘기하잖아요. 당권 주자들이 정책 얘기 안 하냐고. 저는 사실 안보 이슈는 핵무장 이슈를 얘기를 했고요. 왜냐하면 지금 북러 관계나 사실 북한의 핵 능력 또 트럼프의 재집권 이런 국제 정세를 보면 핵 무장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거는 미국 설득을 전제로 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저는 민생 이슈에서는 제가 오늘 물가 잡겠다라는 말씀도 드리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출산, 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것과도 관련이 되지만 외국인 노동자와의 최저임금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논의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질문으로 여러 가지 말씀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마치고요. 지금까지 나경원 의원이었습니다.
#MBN #MBN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이상훈 #국민의힘전당대회 #당권주자 #나경원
"국회에서 투쟁을 해봤던 사람이 당대표 맡아야"
"우리 당, 의리 없다고 알려져…대표 되면 헌신 제대로 평가"
"野 '기승전 尹 탄핵'인데 朴 탄핵 관련 후보 간 논쟁 부끄러워"
"전당대회, 저를 포함한 결선투표까지 갈 것"
"한동훈, 비대위원장직 맡은 건 부적절…尹과 신뢰 파탄만 드러나"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7월 2일 (화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뉴스와이드가 요즘에 전해드리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 릴레이 인터뷰 벌써 세 번째 순서인데요. 오늘은 나경원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 안녕하세요?
이상훈 : 오랜만에 뵌 것 같은데 총선 때 뵙고.
나경원 : 오래간만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요즘에 굉장히 바쁘시고 오늘 행사도 있었는데 아까도 다른 패널들과 다뤄봤거든요. 여러 가지 모습이 있었는데 그런데 제가 나경원 의원 인터뷰를 한다 그러니까 주변 분들이 이거 좀 꼭 물어봐 달라, 다시 한 번 물어봐달라 그러더군요. 왜냐하면 지난해 초에 3월이죠. 그때도 당권 도전을 한 번 하셨어요. 그런데 그때는 좀 여러 가지 여의치가 않았는데 이번에 또다시 당대표에 도전하시는 거거든요. 왜 다시 도전을 하시는 겁니까?
나경원 : 지난번에 여의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정당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었죠. 사실 이번에 당대표 도전하는 것은 다른 것이 정말 당이 위기라서 도전합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은 오늘도 보니까 말도 안 되는 검사 탄핵안을 또 내고 있는데요. 그렇게 지금 의회 독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위기일 때 뒤로 물러서 있을 수는 없겠다. 그럼 결국 의회 독재로 지금 민주당이 가고 있는 그 목적 그거는 결국 대통령 저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국회에서 이것을 막아본 사람 그래도 원내대표로서 국회에서 이런 투쟁을 해봤던 사람. 또 그리고 국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번 당대표는 아무래도 국회 그런 경험이 있고 또 국회의원인 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이번에 어려운 당대표 자리지만 맡기로 했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질문을 보니까 굉장히 많이 제가 준비했는데 시간은 한 20여 분 벌써 빨리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실 때 한 1분 정도씩 되면 아마 시청자분들께서 말씀 얘기 들으실 것 같아요.
나경원 : 빨리빨리 하겠습니다.
이상훈 : 아까 제가 지난해 당시 당권 도전 관련 사항에 있어서 진짜 말도 안 되는 일 이런 표현 쓰셨는데 그럼 당시를 비유적으로 보면 요즘에 이런 얘기 많이 하시는데 비유로 한다면 학폭 피해자가 됐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당시에는?
나경원 : 당시에 학폭 피해자였죠. 그런데 지금 또 다른 학폭 가해자들이 막 나타나는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이번 전당대회가 다른 아니라 너무 눈살 찌푸리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원한 갈등이 치닫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이번 전당대회 성격은. 친윤이고 비윤이고 친한이고 반한이고 뭐 이런 게 아니라 지금 원한이 갈등하고 원한이 충돌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결국 둘 다 다음 대선을 굉장히 앞에 내세우고 있는 두 후보인데요. 이 갈등의 모습이 전당대회와 당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모습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훈 : 지금 말씀하신 원한 갈등 그 두 분의 얘기를 했는데 그와 관련이 좀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당대표 출마 선언하시면서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히셨거든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아니 정치인 일이라는 게 한 치 앞을 잘 모르는데 너무 빨리 선언하신 거 아닌가라는 반응도 있더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당대표가 된다면 안 하겠다는 거고요. 당대표가 안 된다면.
이상훈 : 그건 열려 있다?
나경원 : 그런데 당대표가 된다면 제가 사실 출마 선언이 늦었습니다. 사실 이번 당대표가 자기 대선 욕심이 앞에 있으면 절대 우리 당을 제대로 개혁하고 제대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결국 뻔하잖아요. 자기 사람 심느라고 얼마나 또 조강특위 열고 당무감사하고 불 보듯 뻔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이 또다시 분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사심을 내려놓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선언을 했다는 말씀을 지금 그래서 제가 아까 원한 갈등 얘기했는데 둘 중의 한 명이 되면 우리 당이 하나로 되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합니다.
이상훈 : 두 분은 대선을 생각하는 분 아니냐 이 말씀이 지금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요.
나경원 : 그러니까 그 사심이 너무 앞서 있다는 거죠.
이상훈 : 지금 나경원 의원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평가들이 있는데 혹시 당대표 뒤에 서울시장의 뜻을 두고 계신 거 아닙니까라는 질문도 있더라고요.
나경원 : 정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 그런 얘기하더라고요. 꿈을 크게 가지셔야지 그때 가서 나경원밖에 없다, 대선 후보는.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해서 또 정치는 생물이니까 그때 모든 국민이 원하고 모든 당원이 원한다면 또 그렇게 수도 있는 거고요. 지금은 어쨌든 우리가 이런저런 걸 내려놓고 당부터 구해야겠다. 안 그러면 저는 3년 후에 정권을 잃어버리면 국회의원 임기는 4년 남았는데 그 1년 동안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사실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 당대표 자리는 좀 헌신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훈 :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되신다면, 전제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하고 싶으신 일은 뭡니까?
나경원 : 당대표가 된다면 일단 지금 이번 전당대회 과정은 물론이고 그동안 늘 계파 논쟁이 있습니다. 저는 통합하는 것을 제일 먼저 하고 싶고요. 그 통합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우리 정말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고 분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은 좀 의리가 없는 정당으로 늘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훈 : 의리가 없다고요?
나경원 : 갑자기 공천 때가 되면 보따리 장사가 나타난다고 경북지사께서도 말씀하시는데요. 당을 헌신하고 기여한 사람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당에서 키워진 분들이 당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초를 만들고요. 지금 중도 확장을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이 보수가 스스로 우리 가치에 대한 뿌리를 튼튼히 해야지 중도 확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뿌리를 튼튼히 해서 그러한 힘으로 또 중도 확장까지 노력하는 것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총선 정말 완전히 서울 다 지는데 이겼잖아요. 그게 출발이 결국 더 민심을 가까이 있는 데서부터 출발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 하나만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세 번째 얘기하는데.
이상훈 : 여러 가지를 말씀하셨어요.
나경원 : 민심 더 가까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훈 : 아까 계파 이런 거 좀 정리하고 이런 게 없어야 한다, 통합이다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그거하고 반대되는 질문이긴 한데 혹시 당대표 출마 결심을 하기 전에 이른바 당내의 친윤 정치인으로부터 지지하겠다 이런 제안을 받거나 하신 일이 좀 있습니까?
나경원 : 일부 그런 분들도 있는 건 있죠. 일부 말씀은 하셨지만 저는 워낙 계파에 줄 서는 거 싫어하기 때문에. 제가 학폭 추방운동한다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이상훈 : 요즘에 그 얘기를 하시더군요.
나경원 : 사실은 저는 늘 이야기하는 게 계파에 줄 서지 말고 국민에 줄 서자. 저는 그래서 늘 비윤이다. 친윤, 반윤 이런 게 아니라 비윤이다. 그러나 대통령 성공을 반드시 지키려고 한다. 그래서 거기서 비윤이라는 건 넓은 의미에는 우리가 또 다 친윤이 돼야겠죠. 그러나 이렇게 무조건 대통령을 팔거나 이런 거 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늘 제 정치하는 스타일대로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훈 : 비윤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그런 제안이 일부 있었지만 사실상 거절하신 거네요, 그러면?
나경원 : 거절이고 받아들이고 그런 것도 없어요, 이게 당내 선거에서. 저는 사실 후보들이 나오면서 너무 한쪽은 대통령하고 밥 먹었네 어쩌네 하면서 윤심을 막
이상훈 : 그런 얘기도 하죠.
나경원 : 또 한쪽은 사실 비대위원장으로 오셔서 그동안에 여러 가지 우리가 우려하는 대통령과의 갈등을 일으키고 해서 두 분 다 지금 세게 싸우시는데 두 분이 되시면 이거 당정 관계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제가 그런 면에서도 이번에는 제가 당선이 되어야지 당내 통합도 되고 당정 간에도 정말 건강한 당정 관계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럼 지금 말씀하신 원, 한 두 분은 당대표가 돼서는 안 된다 이 생각이신 겁니까, 지금?
나경원 : 그렇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그럼 혹시 그중에서 가장 이분은 그래도 당대표가 돼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좀 강한 경쟁자라고 느끼시는 분이 있습니까?
나경원 : 뭐 거기에 대해서 자꾸 대답하기가 그러네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그럼 다른 얘기로 바꿔보겠습니다. 요즘에 영남 지역을 자주 찾으셨어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거기는 당원들이 많이 있고 한다는 건데 유독 영남 지역 자주 방문하셔서 공을 들이시는 이유는 뭡니까?
나경원 : 이제 당원들이 많으신 것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 당이 정말 쓰러지고 문 닫을 때도 지켜주신 곳이 영남 지역이고요. 영남 지역의 지지가 있었기에 저희 당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 당의 여러 가지 생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그분들의 생각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당의 당심을 듣는 데는 가장 좋다, 그래서 당원들의 뜻을 듣고 싶어서 많이 갔습니다.
이상훈 : 이것도 좀 가정을 해야겠네요. 당선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당대표가 되셨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사실은 수도권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향후 대선에서 이기 위해서 수도권 민심을 듣는 게 중요하다, 이런 걸 계속 누누이 강조해 오셨거든요. 그런데 또 현실적으로 보면 당의 중심적인 생각을 보면 역시 영남 지역이다가 여전히 현실입니다. 이게 괴리 당대표가 되시면 이 괴뢰 현상을 어떻게 해소하실 수 있을까요?
나경원 : 저는 수도권 생존자입니다. 수도권 생존자. 그러니까 당연히 그런 당심을 듣지만 또 수도권의 민심을 반영하는 데 있어서는 이미 훈련되어 있고 유경험자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이 부분 조화롭게 만들어갈 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훈 : 조화롭게 할 수 있다. 수도권 민심을 요새 좀 들어보셨습니까? 영남 민심을 많이 들으셨다고 그랬는데 수도권 민심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나경원 : 어쨌든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에 나타난 걸 보면 우리 정부에 대해서 아직 다시 신뢰를 회복하신 것 같지는 않고요. 또 우리 당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지를 해 주시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지금 야당의 아주 퇴행적인 모습을 보면서 야당에 대해서는 도저히 지지를 보내기 어렵다는 생각들은 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그 과정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저렇게 탄핵이니 특검이니 이런 것만 이야기하고 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 제가 최근에 안보에 있어서 핵 무장 이야기도 했는데요. 또 저는 저출산 고령 사회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외국인 가사 도우미 간병인의 경우에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 부분을 오늘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시작해서 정책 이슈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긁어드리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다시 국민들께서 아, 그래도 일할 수 있는 정당을 믿어보자 이런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그런 아젠다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하는데 이미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그런 것도 또 이미 여러 가지 경험했잖아요. 5선 중진으로서 사실 수도권에 생환한다는 게 이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거든요. 그만큼 현장, 바닥, 민심 이런 거에 가까운 사람이고요. 사실은 또 탄핵 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요. 지금 이제 민주당이 기승전 대통령 탄핵으로 자꾸 가고 있어요. 그래서 보면 저는 탄핵과 관련해서 우리 후보들 간의 또 논쟁을 보니까 누구는 대통령 탄핵 때 형사 기소된 거에.
이상훈 : 과거 탄핵까지 가고 있어요.
나경원 : 구형을 했네, 누구는 찬성표를 던졌네. 저는 정말 부끄럽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사실은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돼요. 우리가 헌정 사상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 탄핵은. 미국 헌정 사상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앞으로 이런 논란을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이런 아주 반헌법적인 이런 퇴행적 행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강하게 저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다시 그런 논의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이상훈 : 민주당 말씀을 하시니까 이것도 역시 당대표가 되셔야지 할 수 있는 건데 그 가정을 하고 있냐 하면 사실 민주당은 지금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거든요. 그 강행, 압박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나경원 :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반면에 국민의힘은 너무 무기력한 게 아니냐. 반대로 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수 있을까요?
나경원 :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아닌 거는 강하게 저지해야 합니다. 다만 여당이기 때문에 또 빠르게 협상할 것은 빠르게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원내대표로서도 그런 경험을 가졌지만 당대표로서 저는 제 당을 아우르면서 이러한 부분 제대로 해내겠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이상훈 : 다시 이전 경쟁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많이 앞서가는 모습이고 전체 여론조사,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많이 앞서가는 모습이 있거든요.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결선 투표까지 걸로 혹시 전망하십니까?
나경원 : 저는 결선 투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선 투표 간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훈 : 물론 결선 투표를 과정은 나경원 의원은 포함이 된다 이렇게 전망하시고요?
나경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실질적으로 원한 갈등에 대해서 모두들 부담스러워하고 있고요. 결국 그거는 대통령에게 너무 종속되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과 너무 갈등을 해서도 안 된다, 이런 생각들을 다 하고 계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어떻게 보면 맹목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게 탄핵을 하겠다는 이 민주당의 이런 압박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 누구일까? 현명하게 지킬 사람이 누구일까. 또 우리 당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우리가 다시 재집권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상훈 : 결선 투표에 올라갈 수 있다, 이 말씀을 말씀해 주신 거네요, 지금.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이상훈 : 특히 아까 그러면 결국에는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결선 투표에 올라갈 거다, 이렇게 전망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 얘기를 해 보면 지금 특히 원희룡 전 장관이나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란 이런 아주 맹공을 받고 있거든요. 왜 이런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십니까?
나경원 : 두 분이 말씀하시는 배신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희가 내부에서는 조금 비대위원장으로 오신 다음에 여러 가지 행보가 사실은 정치적 좀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걸 너무 전당대회지만 미주알고주알 밖으로 이야기하는 게 조금 부끄러워서 말씀을 안 드리는데요. 우리가 비대위원장으로 오실 때 사실은 비대위원장은 적절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취합하는 데는 좋은데 비대위원장은 당의 모든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는데 당을 한 번도 해 보시지 않고 알지도 못하는 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건 적절하지 않았죠. 그러나 이제 비대위원장으로 오시길래 그러면 그동안 대통령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후배라고 하셨으니 그런 신뢰 관계를 이용해서 우리가 좀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하는 부분, 민심하고 좀 먼 부분을 설득해 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자마자 저희의 기대와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보면 우리 정치인 한 사람의 상식으로는 여당의 대통령이 있는 여당의 경우에는 그래도 우리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무슨 대통령이 그 권한이 진짜 있든 없든 우리가 항상 의논하고 또 협의해야 될 부분은 당연히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그런 부족한 부분을 보면서 제가 내밀한 이야기까지는 못하겠는데요. 두 분의 신뢰 관계는 파탄이 났다 이렇게 봅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도 적당했는데 비상대책위원장이 됐다, 말씀을 지금 설명하신 거네요?
나경원 : 그러니까 그런데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하신 모습은 좀 결국 두 분의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는 것을...
이상훈 : 그러면 최근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보고 절윤이라고 규정을 했거든요, 절윤. 이게 맥락이 같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나경원 : 그렇다고 보이겠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1분 40초 남았는데.
나경원 : 누구는 절윤, 누구는 창윤 그러는데 저는 사실은 그냥 당에 피해가 된다면 저는 사실 입 꾹 다물고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연판장 사건 이후에 1년 동안 제가 TV 인터뷰 라디오 인터뷰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만큼 당을 위한 애당심은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리고 지금 위기에, 이 시기에 당을 진짜 구할 사람은 진정한 애당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보니까 시간이 금방 한 20분 지나서 한 1분 남았는데요. 이거 아까 핵무장 얘기 주장했잖아요. 사실 당권 경쟁인데 핵 무장 얘기를 꺼냈을까라고 약간 의아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나경원 : 아니, 당권 경쟁이니까 우리가 당대표가 되면 어떤 정책을 할 거냐 늘 얘기하잖아요. 당권 주자들이 정책 얘기 안 하냐고. 저는 사실 안보 이슈는 핵무장 이슈를 얘기를 했고요. 왜냐하면 지금 북러 관계나 사실 북한의 핵 능력 또 트럼프의 재집권 이런 국제 정세를 보면 핵 무장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거는 미국 설득을 전제로 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저는 민생 이슈에서는 제가 오늘 물가 잡겠다라는 말씀도 드리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출산, 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것과도 관련이 되지만 외국인 노동자와의 최저임금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논의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질문으로 여러 가지 말씀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마치고요. 지금까지 나경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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