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직영 매장에 100% 도입

"아시아 최초, 업계 최초"

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100% 도입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미국맥도날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장치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는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고 맥도날드는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 고객들은 전국 직영 매장 어느 곳에서나 음성 안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메뉴를 스스로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 맥도날드 직영 매장 어느 곳에서나 시각장애인 고객들은 음성 안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다. / 사진 = 한국맥도날드

앞으로 시각장애인은 키오스크 하단에 개인 이어폰을 연결한 뒤 터치패드로 기기를 조작하면 기본적인 메뉴명과 가격은 물론 칼로리 등 세부 사항까지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각장애로 키오스크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분들이 전국 직영 매장 어디서나 보다 편리해진 음성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업계 선도 기업인 맥도날드의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곳에서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