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리언셀러 정책' 오세훈 "일상 혁명이 청계천보다 더 가치"
입력 2024-07-02 09:21  | 수정 2024-07-02 09:32
【 앵커멘트 】
잠재적 대권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오세훈표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혁명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혁신이 한 사람의 삶을 바꾼다"

연임 2주년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비전으로 '일상 혁명'을 제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추진한 청계천 복원사업처럼 오세훈표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당신의 청계천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들을 때 늘 떠올립니다. 정원도시, 건강도시 이런 것 하나하나가 청계천보다 못한가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최근 140만 장 이상 판매된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와 걷기만 해도 현금 포인트를 주는 '손목닥터9988' 사업은 사용자 100만 명을 넘어선 이른바 밀리언셀러 정책으로 꼽힙니다.

오 시장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기본소득 구상은) 한마디로 궤변 중의 백미입니다. 백미. 돈이 많은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도 줘야 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다 보니 세금만 내고 못 받아 가면 억울하니까 그분들께도 드리자 그럼 그분들에게 더 내놓으라는 말밖에 더 됩니까. "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광장 국기게양대 설치와 관련해선 합리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겠다면서 다소 유연한 태도로 선회했습니다.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언급 하는 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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