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전단지 붙이러 왔어요"…마약 던지기 하려다 소분된 필로폰 800여 개 덜미
입력 2024-07-01 17:20  | 수정 2024-07-01 17:32
서울 강북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주택가에서 마약 던지기를 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40대 추정 남성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30일) 오후 2시 15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빌라에서 갖고 있던 필로폰을 배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공동현관을 통해 빌라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A 씨의 복장과 행동거지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A 씨는 전단지를 붙이러 왔다고 둘러댔지만, 경찰은 A 씨의 가방에서 개별 포장된 필로폰 70여 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빌라의 분전함에서도 필로폰을 발견한 경찰은 A 씨가 사용하던 차량을 수색해 개별 포장된 필로폰 700여 개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상선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 심동욱 기자 shim.dongwoo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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