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톨게이트서 후진한 BJ "잡혀갈 일은 아니다"...누리꾼 '공분'
입력 2024-07-01 11:10  | 수정 2024-07-01 11:19
톨게이트 차로에 잘못 진입해 후진하는 BJ A씨 / 사진=유튜브 캡처

한 인터넷 방송 BJ가 생방송 중 톨게이트에서 후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냐"는 해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제(30일) BJ A씨는 운전 중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톨게이트에서 현금·카드 지불 차로에 진입한 A씨가 "나 돈이 없다"며 후진으로 차선을 옮기는 모습입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의 후진은 금지되어 있으며, 자칫하면 후방 차량과의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누리꾼들은 주행 중 전방주시를 하지 않고 댓글 창을 확인하거나, 집중하지 못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고 발언하는 A씨 / 사진=유튜브 캡처

게다가 자신의 차선 변경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되는데 대해 "내가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는 A씨의 발언 역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함께 방송하던 BJ는 심각성을 강조해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차들이 다 지나가면 하이패스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경솔한 짓 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면서도 표정은 웃음을 띠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됐습니다.

톨게이트 차로에 잘못 진입해 후진하는 BJ A씨 / 사진=유튜브 캡처

A씨는 뒤늦게 "심각성을 알아야 하는데 사고가 안 났다고 진지하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 고개를 숙였고, 경찰에 자진해 자신의 행동을 알렸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이 어떻게 면허를 따는 거야, "너무 비상식이라 어이가 없다", "문제의식이 부족하다" 등의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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