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면허 운전 청소년, 안앙서 차량 4대 잇따라 '쾅'
입력 2024-07-01 08:07  | 수정 2024-07-01 08:09
경찰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무면허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무면허) 혐의로 10대 A 군을 입건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어제(30일) 오후 11시 10분쯤 안양시 동안구 이면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소나타 승용차를 몰며 1t 트럭과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은 앞서가던 1t 트럭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으며, 이후 다른 일방 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잇따라 충격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1t 트럭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의 차량을 발견하고 임의동행했습니다.

A 군은 사건 발생 당일 모친과 말다툼을 벌인 뒤 집을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몰았던 차량이 한 렌트카 업체 명의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A 군이 어떠한 경위로 해당 차량을 몰았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은 아니다"라며 "A 군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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