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김정은 추대 8주년 "절세 위인" 우상화…전원회의 돌입
입력 2024-06-29 19:31  | 수정 2024-06-30 17:29
【 앵커멘트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8년을 맞아 대대적인 우상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 사회로 노동당 전원회의도 열리고 있는데, 북러 협력 확대 방안 등 후속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북러 간의 무기 거래 문제로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6년 6월 29일 국무위원회 수장에 올라 1인 독재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추대 8주년을 맞은 김 위원장을 절세 위인이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수해 현장에서 직접 차를 몰며 피해를 파악한 일화 등 민생 행보를 나열하며 우상화에 열을 올렸습니다.


대·내외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도 김 위원장 사회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국면을 계속 상승시켜나가는 데서 당면하게 제기되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게 됩니다."

5개의 의정이 상정됐는데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맺은 러시아와의 협력 확대 방안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군사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만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이고 경제 외교 협력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이행 방안에 대해서 나오지 않을까…."

국제사회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월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 등 서방 이사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법으로 조달한 북한제 미사일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력은 합법적이라고 맞섰지만,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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