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이 '채상병 특검'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어제(28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어떻게 채상병 사건 때문에 전국의 해병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생활할 수가 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병대 병 401기 출신인 김흥국은 "죽은 후배 채 상병과 그 부모님에 대해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겁니까"라고 '채상병 특검'에 반대했습니다.
이날 김흥국과 함께 해병대 예비역 단체 회원 1,500여 명은 이달 임시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야당을 향해 해병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치 선동을 중단하라”며 촉구하고 반대 투쟁을 벌였습니다.
김흥국은 또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자기네 멋대로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며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밀어붙이고 있는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흥국은 대표적인 우파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으며,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개 응원했고, 지난 4·10 총선 당시 국민의힘 유세를 도와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