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위에 단전·단수…고양 아파트 538가구 불편
입력 2024-06-29 14:11  | 수정 2024-06-29 14:18
고양 주엽동 아파트 단전·단수/사진=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내 한 아파트에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겨 입주민들이 무더위에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9일) 고양시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7시 20분 주엽동 아파트 내 상수도관이 파손돼 지하 2층 변전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사고로 538가구에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고, 승강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고양시와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배수 등 긴급 복구에 나섰으며,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승강기를 운영했습니다.


물은 단수 8시간 만인 오늘 오전 3시, 전기는 13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더위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고양시와 소방서는 아파트 입구에 물차를 배치하고 생수와 라면 등을 지원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차단기 등이 고장 나서 전기 설비를 교체, 응급 복구했다"며 "물과 전기가 공급되고 있지만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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