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조리 중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7일) 오후 1시 47분쯤 중구 항동에 위치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A(62) 씨 등 50∼60대 여성 9명이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A 씨 등이 공장 2층에서 찜기를 이용해 조리하던 중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부상자 9명 중 2명은 구급대가 이송하고 나머지 7명은 따로 승용차 등을 이용해 병원에 갔다"며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