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에 대한 공갈 혐의를 받는 임혜동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6일) 오후 임 씨에 대해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 김하성 선수의 전 소속사 팀장 A 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21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 선수와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임혜동 씨의 공갈 혐의에 대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로 전환돼 입건됐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 초에는 술자리에서 일어난 사건을 빌미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를 협박해 3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습니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 측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 심동욱 기자 shim.dongwoo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