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황우여-싱하이밍 비공개 면담...경기 화성 화재 관련 후속 조치 논의
입력 2024-06-27 09:35  | 수정 2024-06-27 09:37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기 화성 화재 관련 후속 조치 논의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싱하이밍 중국 주한대사가 오늘(27일) 오전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황 위원장과 싱하이밍 대사는 오늘 오전 국회 본관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회동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최근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1차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직접 싱하이밍 중국 주한대사를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23명 중 중국인은 17명으로,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24일 "한국 관련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전 사고는 이 땅에서 마지막이 되길 다짐하면서 우리가 대응해야 한다"며 "안전 관리 소홀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외국인 노동자 대상 피난 교육을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물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을 막을 근본적 대책 마련에 우리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과 싱하이밍 대사는 경기 화성 화재 관련 후속 조치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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