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고시텔 화재로 2명 의식불명…다리 난간 충돌 후 승용차 추락
입력 2024-06-27 09:21  | 수정 2024-06-27 09:42
【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 서대문구 대학가의 고시텔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2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민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노인 한 명이 소방관의 부축을 받아 화재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어제(26일) 밤 9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대학가의 한 고시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화재 신고자
- "불이야! 하는 소리에 나와봤더니 창문에서 불이 나와서 위층까지 올라가더라고요. 그걸 보고 119에 신고했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불은 이 건물 3층에서 시작됐는데요. 방 안쪽이 검게 그을었습니다. 담당 구청은 이 고시텔 입주민들을 임시 숙소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마신 중국 국적의 2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방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16분쯤엔 경남 창원 내서읍의 자동차 부품 열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의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어제(26일) 밤 11시 50분쯤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서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40대 운전자가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인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자료제공 : 창원소방본부·대구 달성소방서·시청자 전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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