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이, 어린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맹견으로 분류된 로트와일러 한 마리가 놀이터에 서 있는 사진이 어제(26일) 온라인 상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목줄도, 입마개도 없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어린 아이와 아이 옆에 서 있는 여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맹견인데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건 엄연한 불법 아니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된 인스타그램 영상 댓글에 이 같은 지적이 달리자 견주는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풀었다가 다시 채웠다"며 "나 알아요?"라고 설전을 벌이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로트와일러는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등과 함께 5대 맹견으로 꼽힙니다.
동물보호법 13조 제 2항에 따르면 소유자 등은 대상 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 등 안전 조치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