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출신' 조경태가 말하는 더불어민주당? [나는 정치인이다]
입력 2024-06-27 07:32  | 수정 2024-06-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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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워딩]
조경태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 당 많이 타락했다고봐...건강한 정당 아냐"
조경태 "전과자 옹호하는 게 개혁인가?"
조경태 "민주당 내 깨끗하고 참신하고 올곧은 분들 많아..그분들 키워야"
조경태 "진정한 개혁정당, 전과자가 판치지 않는 그런 정당"
조경태 "정청래, 법사위원장 자격 있나...중립적으로 사회권 가져야"

[전문]
◎ 앵커> 알겠습니다. 자, 그 저희가 민주당 얘기도 좀 해볼게요. 민주당은 뭐 지금 국민의힘은 전대로 굉장히 경쟁이 치열한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연임이 좀 유력한 상태예요. 일단 사퇴까지는 하신 상태고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딱 연임이다 까지 이렇게 딱 방점은 찍은 건 아니지만, 사실 뭐 연임으로 가는 수순인데 그러면서 이제 좀 약간 민주당 일극 체제 이런 상황인데 민주당은 뿌리깊이 잘 아시잖아요?

● 조경태> 네, 네.

◎ 앵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최근에 민주당의 아버지로 불리는 분이 계시잖아요? 그게 맞습니까? 저는 민주당이 정말 타락했다. 보거든요. 타락.

◎ 앵커> 강민구 위원이 이재명 대표한테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얘기한 거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 조경태> 사실은, 그 민주당에는 세 사람의 세 분의 대통령을 배출했어요. 첫 번째, 김대중 대통령. 두 번째, 노무현 대통령. 또 세 번째,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 사실, 민주당을 수권정당을 만들고 했던 분은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죠.

◎ 앵커> 그렇죠.

● 조경태>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느닷없이 이 훌륭하신 세 분을 탁 재치고 이재명 그분을 민주당의 아버지다. 민주당의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전과가 몇 개 있어야 됩니까? 그리고 최소한 또 각종 비리에 연루돼서 기소가 되어야 됩니까? 부끄럽잖아요. 부끄럽잖아요. 그리고 제가 그 말씀을 듣는 순간에 뭐 일극 체제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북한의 유일 사상이 탁 떠오르더라고요. 이게. 그거는 정말 건강한 정당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상당히 좀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보면은 아주 좋은 인물들이 많을 텐데요. 보통 우리가 개딸이라고 하는 게 보면은, 그 원래 풀네임은 개혁의 딸이잖아요? 그럼 전과자를 갖다가 옹호하는 게 개혁입니까? 민주당 내에는 전과자 아니면 없습니까? 그렇죠?
민주당 내에도 깨끗하고 참신하고 또 아주 올곧고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어요. 왜 그분들을 안 키워줍니까? 저는요, 대한민국이 전과자가, 전과가 많은 분이 하자가 많은 분이 당 대표 되고 대통령 되는 나라는 희망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좀 더 그래도 잘 좀 이렇게 났으면 좋겠다. 진정한 개혁 정당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진정한 개혁 정당이라는 거는 전과자가, 전과자가 판치지 않는 그런 정당이죠. 최근에 그 음주운전했던 김호중이라고 들어보셨잖아요?

◎ 앵커> 네. 가수.


● 조경태> 트로트 가수. 이분 얼마나 비난합니까? 이분이 곧 국회에 올 것 같아요. 국회의원으로. 이재명 그분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분 아닙니까? 그분이 당 대표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는 세상인데 김호중 그분을 왜 그렇게 손가락질하고 비난합니까? 모순이잖아요. 모순.
우리 국민들이 반성해야 돼요. 정말 이 부분은 우리 국민들이 반성해야 됩니다. 국회의원이나 훌륭한 정치인들은요. 모범이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잘못 가고 있다. 민주당이 좀 제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윤석열 정부가 지금 잘못하고 있잖아요? 좋은 사람이 나와 가지고 정당의 가장 큰 목표는 뭡니까? 정권 창출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좀 좋은 분이 나와서 정권을, 서로 정권 창출에 서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요.

◎ 앵커> 제가 아까 국민의힘 최고위원 구성 약간 우려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민주당은 사실은 지금 말씀하신 거와 맥락이 같이 되는데, 친명 일색이에요.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 나오고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그니까 가령, 내가 최고위원이 돼서 민주당을 위해서 뭘 하겠다가 아니라, 나는 최고위원이 돼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하겠다 라는 선언을 하는 거에 대해서 우려하는 그리고 지적하는 보도들이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 조경태> 국민들이 이런 부분을 따끔하게 채찍질을 가해야 됩니다. 최근에,

◎ 앵커> 국민들이 어떻게 채찍질을 해야 될까요?

● 조경태> 상임위원장, 상임위원회가 이제 열려가지고 법사위원회 열었잖아요? 저기, 누구입니까? 정청래 법사위원장. 그분이 법사위원장 자격이 있습니까? 저도 상임위원장을 한 사람입니다? 제가 그 상임위원장 하면서 저는 원칙이 있었어요. 내가 비록 소속된 정당의 위원장이지만, 사회는 사회 보는 것은 공정하게 봐야겠다. 그래서 제가 발언권만 굉장히 공정하게 했어요.

◎ 앵커>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 조경태> 중립적으로. 그게 사회권을 가진 위원장의 자세고 태도여야 된다. 국민은 그렇게 생각 안 합니까? 예? 초등학교, 초등학교의 학생회도 그렇게 운영한단 말이죠. 근데 지금 법사위원회 운영하는 거 보면요. 초등학교 학생의 회의 운영부보다도 못하다 이말 입니다. 어떻게 법사위원장이 정청래 아닙니까? 증인이나 참고인은 죄인이 아니잖아요? 피의자가 아닙니다. 그분들 보고 마음에 안 든다 해가지고 10분간 퇴장했다 와라. 그거는 학대입니다. 학대. 범죄 행위라고. 범죄 행위. 그리고 또 박지원 있잖아요?

◎ 앵커> 박지원 의원.

● 조경태> 박지원 의원. 이분 연세가 80이 넘은 분 아닙니까? 이분은 또 한술 더 떠요. 나간 사람들 발 하나 들고 손 들고 서 있어라. 박지원 이분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했던 1호 아닙니까? 근데 호남 사람들은 또 전두환을 찬양한 분을 또 찍어줘요? 그리고 어떻게 그 다 방송 보는 데서 한쪽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어라. 그 말을 할 수 있습니까? 그분들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습니까? 저는 자격이 없다. 생각해요. 자격이 없다.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은 그야말로 타의 모범이 돼야 되잖아요. 말이나 발언 이런 걸 상대방을 존중해주면서. 난 민주당 사람들보면 정말로 화가 나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강조하는 인권, 그 인권은 어디에 있습니까? 도대체? 인권이라는 것이 인간을 존중하는 거 아닙니까? 존엄성이잖아요. 맞죠?

◎ 앵커> 네.

● 조경태> 그런 부분들이 저는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채 상병 건도 마찬가지예요. 작년 7월 22일 날. 채 상병의 고귀한 정말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간 영결식이 있었던 날입니다. 작년 7월 22일 시청자 여러분 그거 꼭 보십시오. 7월 22일 날, 채 상병 영결식 때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들 한 명도 안 갔어요. 오영환인가 그분은 갔었는데 그분은 새로운미래당으로 탈당했어요. 지금 현재 민주당 소속은 한 명도 안 갔어요. 이재명 그 당 대표도 안 가고요. 원내대표도 안 가고요. 정청래도 안 가고. 정청래 의원도 안 가고요. 영결식도 안 간 분들이 어떻게 채상병을 막 추모한다. 그게 위선 아닙니까? 위선 아닙니까?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표, 원내대표 포함해서 열두 명이 갔습니다. 열두 명이. 영결식 때. 그래서 저는 우리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국민들께 겸손하고 여야가 정말 머리를 맞대서 우리 국민의 삶을 더 이렇게 잘 될 수 있도록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저는 정치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22대 국회의 지금 정치는 실종됐다.

◎ 앵커> 지금 시작인데 벌써 실종이 됐어요? 그럼 어떡하나요?

● 조경태> 그래서 이걸 복원시켜내야 됩니다. 복원시켜내려면 이걸 누가 할 수 있느냐면 국민들이거든요.

◎ 앵커> 국민들이?

● 조경태> 국민들이 니편, 내편, 빨간당, 파란당 구분하지 마시고 정말 잘못된 건 잘못됐다. 지적을 하셔야된다 이야기 하잖아요? 나경원 후보를 내가 도와준,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잘못된 건 잘못됐다 지적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저는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 때는 들어야 된다. 우리 편이니까 잘못돼도 용서되고 상대는 못하면 모질게 매질하는 것은 그건 정말 우리 통합을 저해시키는 요인이다. 그래서 저는 조금 더 국민들께서 좀 눈을 부릅 뜨시고 우리 국회가 잘못 가거나 우리 정치인들이 잘못하면 언제든지 좀 매서운 질책을 회초리를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앵커> 예. 22대 국회가 지금 출발도 하기전에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해결책은 국민의 손에 있다고 지금 말씀을 주시는 것 같네요.
자, 마지막으로 저희 <나는 정치인이다> 공식 질문 드릴게요. 6선의 조경태 의원님이 생각하는 정치란?

● 조경태> 저는 그 노자의 말씀을 좀 빗대어서 말씀드리면요. 소박한 정치가 세상을 숨을 쉬게 하고 소박한 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조금만 더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 조경태> 저는 정치라는 것은 일상이 돼야 되고, 정치가 정치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행복해지고 또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사는 그런 행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가 그런 밑거름 역할을 해야 된다. 그런 취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어떤 칼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도구가 있는데 요리사가 칼을 들면 아주 훌륭한 요리를 만들겠죠? 근데 이 칼을 강도가 가지게 되면 흉기가 되지 않습니까? 지금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이 임무가 부디 전자여야 된다. 후자가 돼서는 안 되죠. 그래서 이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 쓸 수 있는 그런 정치로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 앵커> 역시 6선 관록이 묻어나는 말씀이신데요. 자, 오늘 긴 시간 좋은 말씀 주셨는데,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경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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