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가야 반갑다" 4월 출생아 수 깜짝 상승
입력 2024-06-27 07:01  | 수정 2024-06-27 07:41
【 앵커멘트 】
올해 4월에 태어난 아기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명가량 늘었습니다.
온갖 대책에도 초저출생이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뭘까요.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4월 태어난 아기는 모두 1만 9천 49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21명, 2.8% 늘었습니다.

월별 출생아 수가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이 2022년 말부터 늘어났고, 1년 반 정도 지나 출생아 수가 자연스레 늘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출생아 수가 워낙 적어 기저 효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2012년까지 4만 명대였던 4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1만 8천 528명으로, 한 해 전보다 12.5% 급감했습니다.

깜짝 반등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올해 초 감소세가 여전했던 탓에 누적 출생아 수는 7만 9천 523명으로 여전히 역대 최저입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아 이번 달 인구는 9천 610명이 줄어 인구 자연감소도 4년 6개월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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