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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 첫날, 김대섭·김대현 선두 질주
입력 2010-05-06 20:03  | 수정 2010-05-06 21:07
【 앵커멘트 】
GS칼텍스 매경오픈이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대회 첫날 지난해 챔피언 배상문이 주춤한 사이, 김대섭과 김대현이 공동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 초반부터 장타가 기선을 잡았습니다.

오전에 비가 내린 탓에 페어웨이가 젖으면서, 볼의 비행거리가 긴 장타자들이 보다 쉽게 그린을 공략했습니다.

이글 2개를 잡아낸 국내 최장타자 김대현과 함께 '돌아온 골프천재' 김대섭도 보기 없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섭 / 삼화저축은행
- "올해 말에 군대에 가기 때문에 올해 잘해놓고 가고 싶고, 또 매경오픈하면 어느 선수든지 다 우승하고 싶어 할 텐데, 저 역시 욕심이 납니다."

2007년 매경오픈 챔피언 김경태가 4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한 가운데, 강욱순과 강지만, 장동규 등이 4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 배상문은 코스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장타를 앞세워 몇 차례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짧은 거리 퍼트를 몇 차례 놓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키움증권
- "만족스럽지 못하고, 퍼팅이 제가 생각한 만큼 안 따라줘서 타수를 줄이는데 힘들었습니다."

외국선수들은 까다로운 남서울 코스에서 다소 고전한 가운데 호주의 스티븐 앨런과 일본의 도미다 마사야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2라운드부터는 화창한 날씨가 예고됩니다. 그만큼 그린 스피드가 빨라지게 되고, 선수들의 명승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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