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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 신유열 전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
입력 2024-06-26 16:20  | 수정 2024-06-26 16:20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 / 사진 = 롯데그룹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늘(26일)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무가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입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이자 한일 롯데의 핵심 기업으로 현지에 롯데시티호텔, 롯데벤처스재팬, 롯데서비스, 지바롯데마린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하여 이사 후보로 추천되었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1986년생인 신 전무는 올해 만 38세가 되면서 병역 의무가 면제됐습니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 측 3개 안건은 승인됐지만,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롯데지주는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됐다며,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요원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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