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이 어제(25일) 별세함에 따라 오는 10월 16일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오늘(26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10월 16일로 결정됐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된 선거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일이 공휴일이거나 선거일 다음 날이 공휴일이면 그다음 주 수요일로 정합니다.
오는 10월 첫째 주 수요일인 10월 2일은 다음 날이 개천절 공휴일이고, 둘째 주 수요일인 10월 9일은 한글날 공휴일입니다.
따라서 보궐선거일은 10월 셋째 주 수요일이 됐습니다.
10월 16일에 보궐선거나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기초단체는 현재 금정구를 포함해 4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3월 유천호 군수가 별세한 인천 강화군에서 보궐선거, 현직 군수가 당선무효 된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에서 재선거가 각각 치러집니다.
한편, 김 구청장의 장례는 오는 29일까지 오일장으로 치러집니다.
김 구청장은 지난달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 중이었으나, 이달 9일 또다시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연일 격무로 인해 건강이 악화한 뒤 쓰러져 결국 회복하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금정구는 지난 9일부터 부구청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됐고, 김 구청장 별세 이후에는 부구청장이 구청장의 권한을 모두 위임하는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