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제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
입력 2024-06-26 07:52  | 수정 2024-06-26 08:50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6일 오전 만기 출소로 풀려나 부산 사상구 부산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지인 "고생했다" 포옹…대기 중이던 차량 타고 현장 벗어나
직원을 강제 추행한 죄로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만기 출소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오늘(26일) 오전 5시쯤 형기를 마치고 부산구치소에서 나왔습니다.

그가 구치소 정문을 나서자 대기 중이던 여러 명의 지인이 '고생했다'고 말하며 포옹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출소 후 계획이 있느냐', '부산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지인들의 손에 이끌려 근처에 대기 중이던 차량에 빠르게 탑승해 자리를 떴습니다.

오 전 시장은 2018년 6월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뒤 같은 해 11월 부산시 소속 직원 A 씨를 강제추행하고, 이후 A 씨를 또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21년 1월 기소됐습니다.

이듬해 직원 B 씨를 추행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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