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오물풍선 이틀 연속 남으로 살포…확성기 가동하나
입력 2024-06-25 22:04  | 수정 2024-06-25 22:04
어제(24일) 살포된 오물풍선에 들어 있던 종이 쓰레기 / 사진 = 합참 제공
윤 대통령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

북한이 어제(24일)에 이어 오늘(25일) 밤에도 오물풍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5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오늘과 비슷한 시간인 어제(24일) 밤에도 오물풍선 350여 개를 살포했습니다.

이 중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 개가 낙하했습니다.

사진 = MBN


어제(24일)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엔 종이 쓰레기만 담겨 있을 뿐 유해한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우리 측 피해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점이 고려돼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25일) 밤에도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함에 따라 군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오물풍선을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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