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물풍선 벌써 '5번째' / 양동이의 기적 [프레스룸LIVE-LIVE PICK]
입력 2024-06-25 12:14  | 수정 2024-06-25 13:03
라이브픽입니다.

어젯밤 수도권과 강원지역 일부에 또 재난문자가 울렸습니다. 북한이 보름만에 또다시 오물풍선을 띄운건데요. 벌써 다섯 번째 살포입니다. 닷새 전 탈북민단체가 대북 전단 3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고, 여기에 반발한 북한이 이 오물풍선을 날린건데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담화도 발표한 만큼 탈북민단체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고요. 통일부가 그동안 살포된 오물풍선의 내용물을 분석했는데요. 인분은 물론 기운 양말부터 구멍난 바지, 김정일 우상화 문건까지 북한의 열악한 실상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들어있었고요. 오물에 포함된 퇴비에선 기생충도 발견됐는데, 인분에서 나온 것으로 감염 우려는 없지만 후진국에서 많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풍선을 발견한 분들은 절대 만지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양동이의 기적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경찰과 시민의 기지로 화재를 진압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5일 하동군의 한 쓰레기 분리수거장. 순찰 중인 경찰들이 소화기를 들고 뛰어갑니다. 당시 길을 걸으며 담배를 피우던 남성이 분리수거장 앞에 휙 담배꽁초를 던졌는데요. 불이 이렇게 커지기까지 걸린 시간. 고작 20분입니다.
지켜보던 시민들도 소화기를 들고 진압을 돕는데요. 그럼에도 불이 잡히질 않자 양동이에 물을 길어나릅니다. 양동이로 물을 퍼다 붓고 퍼다 붓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차가 진화를 마무리합니다.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경찰은 방화 용의자를 실화죄로 입건했는데요. 순찰 중인 경찰과 시민들의 즉각적인 조치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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