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영국 맨체스터 공항 정전...원인은?

반나절 이상 지속…항공편 무더기 결항

캐리어를 든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국제공항이 정전되면서 발이 묶인 승객들입니다.


현지시각 23일 영국 제2의 도시 맨체스터 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거나 지연됐습니다.

아직까지 정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 로이터

공항 측은 SNS를 통해 통보가 있을 때까지 제 1·2터미널 모든 항공편 출발이 취소된다고 알렸습니다.

또 1·2터미널에서 이륙 예정인 항공편 예약 승객에겐 공항에 가지 말고 예약 항공사에 먼저 문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정전 사태로 수하물 시스템 가동이 중단되면서 맨체스터 공항에 착륙한 항공편도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승객은 SNS를 통해 "자정이 넘어 공항에 도착했지만 위탁 수하물이 하역되지 못해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는 등 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반나절 이상 이어진 정전 사태는 저녁이 돼서야 수습된 가운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전에 대비한 예비 발전같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