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네 가지 질문... "채해병 특검 등 입장 밝혀야"

SNS에 "당 대표 후보자들께 네 가지 의제에 대해 묻는다" 글 게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네 명의 후보에게 '채해병 특검'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주문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후보자들께 네 가지 의제에 대해 묻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에 대한 성찰과 개혁 방안, 건설적인 당정관계 구축방안, 연금개혁, 미래산업 등에 대한 비전, 그리고 채상병 특검과 의료대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나경원 후보에게는 "민생 경제정당, 유능정당, 개혁정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당 개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또한 '당정동행'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어떤 당정관계를 수립하고자 하는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원희룡 후보에게는 "레드팀은 좋습니다만, 국민 눈높이보다 용산 눈치보기는 아닌지 밝혀야 한다"면서 "당정관계외 나머지 주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윤상현 후보에게는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 등 당의 개혁 방안 제시는 환영하지만 나머지 의제들에 대해 밝힐 의무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동훈 후보에게는 "연금개혁 등 3대개혁의 구체적인 미래비전과 진행 중인 민생현안인 의료대란에 대한 솔루션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안 의원은 특히 채해병 특검에 대해 "제복입은 꽃다운 젊음이 산화한 사건"이라면서 "최고의 예우와 보훈으로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민을 믿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정면 돌파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