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군인 사망 사고…51사단서 20대 일병 숨져
입력 2024-06-24 08:11  | 수정 2024-06-24 08:15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또 군인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앞서 숨진 훈련병 추모 공간. / 사진 = 연합뉴스
타살 등 범죄 혐의점 발견되지 않아…괴롭힘 있었는지 조사 중
육군 제51사단에서 20대 일병이 사망한 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군에 따르면, 어제(23일)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육군 제51사단 영외 직할대 방공 중대 소속 20대 A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A 일병은 보초를 서고 있었으며, A 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는 A 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누리꾼은 "오전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면서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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