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남부 총기 난사 테러…경찰관 등 9명 사망
입력 2024-06-24 07:01  | 수정 2024-06-24 07:52
【 앵커멘트 】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유대교 회당 등에 총기를 난사하고 대치하면서 경찰 등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현재도 상황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을 든 군인의 뒤에 한 사람이 몸을 숨기고 있고, 고통스러운 듯 계속 신음을 합니다.

"윽"

얼른 식료품 가게로 뛰어가 몸을 숨기는데, 반대편엔 검은 옷 남성들이 소총을 쏘고 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여러 명의 남성이 군경과 대치하거나 사살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하고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성직자를 참수한 뒤 유대교 회당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동시 다발적 테러로 현재까지 신부 1명과 경찰관 7명 등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습니다.

문제는 일부 테러범들이 인질극을 하면서, 대치와 총격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3월 144명 사망자가 발생한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공연장 테러 연루자도 이 지역에서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SNS에는 현재 진행 중인 이들 테러범들이 IS 소속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

유로 2024와 파리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몰려 있는 유럽은 잇단 테러 발생으로 경계령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김규민
영상출처 : X@@Nanana365,@BabakTaghvaee1, @Zlatti_71, @rfn_otal, @BabakTaghvaee1, @StopAntisemites, @ru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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