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드문 '6월 황사'…늦은 오후부터 황사 섞인 비 내릴 듯
입력 2024-06-23 10:50  | 수정 2024-06-23 10:55
비 내리는 명동./ 사진=연합뉴스
강수량 많지 않지만 황사 섞여 있을 듯


제주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오늘(23일) 늦은 오후부터 재차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내리는 비엔 황사가 섞여 있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정체전선, 나머지 지역은 저기압 때문에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동부·강원·충청·호남·경남남해안은 오늘(23일) 오전까지, 경북과 제주는 낮까지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오전 중 제주에는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이후 발해만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강원내륙·산지와 강원북부동해안에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에 밤부터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24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도 비가 예상됩니다.


이 비는 내일(24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에선 낮까지, 남부지방에선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제주에는 내일(24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3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24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서부·서해5도 10~40㎜, 충청 5~40㎜, 수도권(경기남서부 제외)·강원내륙·강원산지 5~30㎜, 전북북부·대구·경북 5~20㎜, 제주 5~10㎜, 나머지 지역 5㎜ 내외 또는 5㎜ 미만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리는 비에는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21~22일 황사가 발원해 오늘 오후 국내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6월 황사'는 드문 일입니다. 기상청 황사관측일수 자료를 보면 1961년, 1962년, 1973년, 2015년, 2020년에 일부 지역에서 6월 중 황사가 관측된 바 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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