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임' 이재명, 사퇴 시점 두고 장고…'비명' 이인영 당권 도전 막판 고심
입력 2024-06-22 19:31  | 수정 2024-06-22 19:43
【 앵커멘트 】
(반면) 민주당 전당대회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당대표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퇴 시점 등을 두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다음 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독 추대 분위기 속에서 비명계 5선 중진 이인영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 사퇴 시점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사퇴 여부나 시기가 모두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와 원 구성 협상 등 국민적 관심에 사퇴 시점을 미뤘단 분석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다음 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친 후 이 대표가 사퇴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일단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려놓고 그거까지 하고 나서 (당대표직을) 사퇴하는 걸 생각 중이시다'라고 하는데…."

'이재명 일극 체제' 분위기 속 비명계에서도 당권 도전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5선 비명계 중진 현역 이인영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 이 의원 측 관계자도 "이 의원 본인 역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대선주자급 인물들이 잇따라 출마한 국민의힘과 달리 사실상 이 대표 단독 추대 분위기로 전당대회 흥행 실패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 의원의 출마 실현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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