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만취 차량, 자전거 치고 승용차와 '쾅'…5명 사상
입력 2024-06-21 19:01  | 수정 2024-06-21 19:30
【 앵커멘트 】
충북 청주에서 승용차가 자전거를 덮친 뒤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이 조사해보니 승용차 운전자 2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교차로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후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에 있던 차량과 충돌하고야 맙니다.

사고 충격에 옆으로 넘어진 자전거는 수십 미터나 미끄러집니다.


▶ 인터뷰 : 민병익 / 사고 목격자
- "퍽 소리가 나와서 나와 보니까 사람이 반대편 쪽 이렇게 쓰러져서…. 들이받은 차는 다시 중앙선을 넘어왔고 이쪽에 와서 정차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두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가해 차량입니다. 이렇게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해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9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횡단보도가 빨간색 (신호)이고…. 신호위반이죠. 자전거가…. 자전거 타고 건너오는 거니까. 차는 음주운전이고…."

경찰은 이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청주시청
청주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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