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겁쟁이·비겁자" / 오세훈 호감도 1위 / "믿음의 표현"
입력 2024-06-21 19:00  | 수정 2024-06-21 19:26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 국회 출입하는 유승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1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겁쟁이의 길'을 언급했네요.
누구한테 한 말입니까?

【 기자 】
네, 바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향해 한 말입니다.

신 장관, 해외 출장을 사유로 법사위 입법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죠.

조 대표는 '사실 말하기'를 회피한 신 장관은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대한민국 역사, 정치사에 겁쟁이, 비겁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결국, 특별검사 앞에 앉게 될 것입니다."


【 질문 1-2 】
겁쟁이에 이어 비겁자까지 굉장히 수위가 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은 퇴장까지 당했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호통과 함께 청문회장에서 10분 동안 퇴장당했죠.

청문회장 입·퇴장이 반복되자, 오히려 증인들에게 좋은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 "(증인들은) 퇴장하면 더 좋은 거 아냐, 쉬고?"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 "성찰하고 반성하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고."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 "그건 모르겠습니다."


【 질문 2 】
다음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호감도 1위', 아무래도 그동안 대권주자 1, 2위였던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전 위원장일 것 같은데요?

【 기자 】
1위에 오른 주인공, 바로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6명을 대상으로 한 한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이 36%로 호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 시장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호감도가 가장 낮은 이 의원과 오 시장의 차이가 9%p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가 미미했습니다.

오 시장은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친윤과 반윤, 비윤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자신은 계파에 속하지 않고 비전 중심의 정치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3-1 】
마지막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믿음의 표현' 무슨 얘긴가요?

【 기자 】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는 말, 요 며칠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죠.

일단락되는 듯했는데, 전현희 의원이 이렇게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민주당의 사실상의 또 현재로서는 가장 유일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 질문 3-2 】
이런 찬양조의 말들이 나오면서 당내에선 자중의 목소리도 분명 나오고 있을 텐데요?

【 기자 】
어느 때보다 이재명 대표의 권한이 강해지면서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표현까지 나오는 상황이죠.

친명 의원들조차도 에둘러 "감각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항상 과유불급이라고 아마 본인이 대표한테 미안할 거예요, 지금은. 대표한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했는데…."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 기자, 잘 들었습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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