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플라스틱 충전재 안쓸 것"... 어떻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품 포장지를 종이로 바꾸면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앞장섭니다.

현지시간 20일 아마존은 "북미에서 배송 포장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공기 쿠션(비닐)의 95%를 종이 충전재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고객이 제품을 손상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포장을 사용한다"며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우선시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북미에서 아마존의 가장 큰 플라스틱 포장 감소 노력"이라며 "연간 거의 150억 개의 플라스틱 공기쿠션 사용을 피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 보호 기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 아마존은 "제3자 엔지니어 연구소의 평가를 포함한 종이 충전재 테스트를 통해 종이 충전재가 플라스틱보다 동일하거나 더 나은 제품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올 연말까지 북미에서 플라스틱 공기쿠션의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