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공석이었던 특허청장에 무역·통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 출신인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내정됐습니다.
김 특허청장 내정자는 1971년생으로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2010년 산업부 전신인 지식경제부 중국협력기획과장을 거쳐 2011년 상하이총영사관 상무관으로 일했으며, 이후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기획과장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기획단장 등으로 일하며 무역·통상 분야 실무를 다졌습니다.
이어 장관 비서실장과 장관 정책보좌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통상교섭본부 통상정책국장, 대변인, 통상교섭본부 무역투자실장 등 산업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김 내정자는 특히, 산업부에서는 이례적으로 대변인을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역임했습니다. 이에 산업부의 대언론 홍보를 담당하면서 발휘한 친화력과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