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림문화재단,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 2024’ 전통음악 기반 창작예술 분야 선정작 공연
입력 2024-06-20 16:28 
수림문화재단에서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 2024’ 전통음악 기반 창작예술 분야 선정작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수림문화재단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 2024(주최: 수림문화재단)의 전통음악 기반 창작예술 분야에 선정된 두 작품, 이아름의 ‘가역반응 Ⅱ와 오초롱의 ‘종묘: 재래악이 오는 6월 21일과 28일, 김희수아트센터 SPACE1에서 공연된다.

수림아트랩 2024는 예술가들의 ‘오늘을 탐구하고 ‘내일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수림문화재단의 창작지원 사업이다. 예술가와 기획자를 함께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년도 신작지원에 선정된 예술가 중 우수작을 선정하여 재창작지원을 함으로써 최대 2년간 창작활동을 지원하여 예술가들이 연주가에서 창작자로 발돋움할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가 가객 이아름과 기획자 박진형의 ‘가역반응 Ⅱ는 지난해 발표한 ‘가역반응의 후속 작품이다. 물질과 물질이 서로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 용어를 제목으로 삼아, 음악과 움직임 등 다양한 예술의 만남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화학반응처럼 바라보고 실험의 과정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이아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로, 2023 KBS 국악대상 가악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피리 연주자 오초롱과 기획자 신아름의 ‘종묘: 재래악은 지난해 발표한 ‘재래(再來)악Ⅰ: 종묘를 다듬어 발전시킨 작품이다. 종묘제례악을 ‘재래(再來)(다시 이 세상에 태어남)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동시대적으로 선보인다. 오초롱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며, 2018년 제34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연주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아름과 오초롱은 이번 작업을 통해 ‘연주자를 넘어 ‘창작자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예술가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엿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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