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시민 2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주민 등 9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병원에 이송된 2명 가운데는 11개월 영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강남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이 아파트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하교했고,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 22분쯤 초진됐습니다.
화재 지역 인근 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복잡하고 위험하니 되도록 이쪽에 안 오시는 게 좋다", "아파트단지 내 사방팔방 연기로 뒤덮여 난리도 아니다", "옥상에 대피한 사람도 있다" 등의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