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 침수...시간당 최고 50㎜ 제주 장맛비 거세다
입력 2024-06-20 15:30 
사진=연합뉴스
제주에 요란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동부·서부·남부·남부중산간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강한 폭우가 퍼부으면서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또 비슷한 시각 서귀포시 법환동 한 카페 지하층에 성인 발목 높이 정도의 물이 차고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식당이 침수 피해를 보면서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날 오후 1시 50분까지 제주소방에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는 3건입니다.

제주 시내는 물론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평화로 등의 도로 곳곳에도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아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 운전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 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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