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이재명 대표 연임, 대선주자로서 최선일까"
입력 2024-06-20 14:02  | 수정 2024-06-20 14:0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를 할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게 가장 최선의 선택일지 의문"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오늘(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든 민주당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만, 이재명이라는 대선후보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많은 리스크를 안고 가는 선택 아닐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권과 당권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가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는 대선 1년 전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따라 2021년에 중도에 사퇴한 사례를 언급하며, "결국 당권을 가진 뒤 리스크 역시 다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는데, 그게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선 "야당 입장에서는 나오라고 말하고 싶다"며 "당원들의 지지가 중도로 확장되지 못하고 발목을 잡고 있어 그 물에서만 노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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