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윤 지원 받을 생각 추호도 없다"던 김재섭, 불출마 선언
입력 2024-06-20 08:58  | 수정 2024-06-20 08:58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당 동력 모으는 일이 지금 내가 할 일"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던 국민의힘 초선 김재섭 의원이 오늘(20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진다"며 "정치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하다.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신의 역할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당권 도전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지만 자신이 친윤석열계 지원을 받아 출마를 검토 중이란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선 "어처구니가 없다"며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친 사람들을 개혁하는 게 제 정치적 소임이지 그분들의 지원을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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