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싱부스' 배우 제이콥 엘로디, 딥페이크 피해
입력 2024-06-20 08:05  | 수정 2024-06-20 08:06
작년 9월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제이콥 엘로디 / 사진=연합뉴스

TV 드라마 '유포리아', 넷플릭스 '키싱부스' 등으로 인기를 끈 할리우드 배우 제이콥 엘로디(26)가 딥페이크 음란 동영상 확산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어제(19일, 현지시간) 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라온 엘로디의 딥페이크 영상은 총 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브라질의 크리에이터인 19세 남성이 2년 전에 자기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그는 이 동영상이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것에 대해 "이것은 말 그대로 내 영상이다", "딥페이크가 점점 더 소름 끼친다"고 SNS에 썼습니다.

NBC는 이 딥페이크 동영상이 노골적으로 성적인 장면을 담고 있으며, 영상 속에 드러난 몸은 엘로디의 모습과 분명히 다르다고 전했다.


엘로디 측은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음란 딥페이크 동영상에는 주로 여성 연예인들이 표적이 돼 왔으며, 지난 1월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영상이 확산해 심각한 문제로 다뤄진 바 있습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란 말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의미합니다.

엘로디는 '유포리아'를 비롯해 '키싱 부스', '솔트번', '프리실라'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떠오른 배우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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