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S, 애플도 제쳤다…시총 1위 오른 엔비디아
입력 2024-06-19 19:00  | 수정 2024-06-19 19:51
【 앵커멘트 】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숨 가쁘게 성장해 온 미국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한 겁니다.
이 소식, 한범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 기준으로 지난 18일, 엔비디아 주가는 135.58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총이 3조 3,350억 달러로 불어났고,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2, 3위로 밀려났습니다.

▶ 인터뷰(☎) : 엔비디아 투자자
- "총 투입 금액은 1억 원인데요. 제 투자가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주력으로 생산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챗GPT가 나오며 AI 열풍이 일어난 지난 2022년 말부터 급등했습니다.


불과 1년 반 정도 동안 기업 가치가 9배나 뛰어오른 것입니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칩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관련 시장에서 80%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멜리사 브라운 / 금융투자업체 전무
- "엔비디아는 분명히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는 업계에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이미 알고 있죠."

사무실 없이 레스토랑에서 사업을 시작해, 2008년 금융위기 때 매출 급감으로 CEO 연봉을 단돈 1달러로 깎기도 했던 엔비디아,

AI 시대에는 폭풍 성장을 하며 세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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