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현진 "김정숙 인도 방문 수사 시작...나랏돈 탕진 발본색원할 것"
입력 2024-06-19 17:11  | 수정 2024-06-19 17:40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지금부터 시간은 진실의 편이 될 것"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관련 첫 고발인 조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수사가 시작됐다며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 의원은 SNS에 "오늘 김정숙 인도 방문 사건에 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며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한지 2년 만의 첫 발짝으로 전부 국민의 지대한 관심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년 전부터 공개한 정부 부처 자료들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시간은 진실의 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 의원은 또 "앞으로 국민이 선출한 대표자로서 국회의원의 세 가지 의무인 국정 운영에 대한 감시·통제, 국가 예산안의 심의·확정, 법령의 제정 혹은 개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비를 받는 선출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해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탕진하는 자들을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김정숙 여사를 국고 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은 오늘(19일) 오전 이 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시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이 사건은 (김 여사가) 여행 목적으로 피 같은 국민 세금 4억 원을 탕진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논란은 김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한 직후부터 불거졌고 배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셀프 초청 의혹과 6000만 원대 초호화 기내식비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지난 17일 배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을 들어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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